현재 신협에서 IMF같은 금융위기에나 한다는 고정 금리 강제 인상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이를 강제로 거부한 상황.
신협은 타격은 타격대로 모두 받고, 금감원 때문에 금리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신협이 비공식 선포한 IMF급 경제위기, 과연 2금융권 파산을 의미하는 걸까요?
과연 신협 조합장이 고정 금리 인상의 후폭풍을 모르고 화두를 던졌을까.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이유는 이자율 스왑이든 채권발행이든
고정된 금리 노출을 헷징하기 위해 돈을 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만기때까지 고정 이익이 나오기에, 신협같은 2금융권에선 현재 금리의 영향이 크지않습니다.
문제는 신협 적금을 고정금리로 팔아 놓고 변동금리에 추가된 프리미엄을 본인들이 챙긴 것이 아마 문제가 된 걸껍니다.
쉽게 말하면 신협에서 금리 변화에 대한 옵션을 판매한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험 가입비를 자신이 챙기고, 책임도 자신이 진다는 겁니다.
허나 예상치 못하게 금리가 급등하여 조달 금리가 상승하고, 저원가성 수신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 역시
K뱅크에서 3%씩이나 주니 신협에서는 순수 조달비용만 3%에 조합장 월급, 신협 월세 등 부가 비용을 더해 4~5%는 우습게 넘어갈 것입니다.
그런데도 상품을 2.5%에 팔았으니 역마진이 2% 이상 생기기에 이를 해결하고자 신협 금리를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올리겠다며 일방적으로 선언한겁니다.
과연 저런일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무엇일까요?
설마 금융 감독원과의 합의?
그렇다면 블랙스완이 터질 역대급 사태일 거지만, .금감원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아하니 이는 아닌듯 합니다.
그러면 뭐가 정답일까요.
신협은 금리 노출에 대한 옵션을 팔았으니 손해는 확정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고정금리 비중이 높지않기에 대중들은 고정금리라 괜찮다며 안심하는 분위기이지만, 실제로는 90%가 변동금리입니다.
손해보험사 같은 장기채를 취급하는 기관들이 가능한 것이 고정금리 대출이고, 이는 헷징이 필요하기에 안전 거래를 위해서는 한 단계가 더 필요한 복잡한 상품입니다.
따라서 신협과 같은 2금융권 역시 거의 변동금리일것이라 큰 문제는 아닐테지만, 이제는 2금융권의 리스크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입니다.
새마을금고에서 판매했던 PF 역시 이런 식이였다면, 그 리스크는 더욱 어마어마 할 것입니다.
이번 신협 고정금리 사태는 곧 현재 대한민국의 금융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하고, 1금융권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만일 지금과 같은 금융 위기 위협 상황에서 신협 적금과 같은 2금융권이 파산한다면, 약속했던 이자율은 커녕, 원금의 최대 보장 범위인 5000만원 역시 받기에도 굉장히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당장은 1금융보다 더 높은 금리에 혹할 수 있지만, 사건이 터진다면 그 기회비용은 너무나도 뼈아플 것입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저 개인의 생각이며, 2금융권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단 1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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