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 미계약? 주변 부동산 연쇄 폭락

최근 한국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단언, 둔촌 주공 아파트입니다.

강동구의 거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 주공 아파트의 미계약이 현재 화두인데요,

초기 계약율이 60%를 밑돈다면 은행에선 대출도 안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둔촌 주공이 어떻게 주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헬리오시티는 왜 그런지 알아보겠습니다.

 

1. 둔촌 주공 미분양 사태

 

그 누가 미계약을 의심했을까요?

 

현재 한국뿐 아닌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위기 상황입니다.

 

이 와중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는 역대급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개발을 계획할 때만 해도 부동산 활황기였기에 이런 걱정이 없었지만, 이젠 미분양이란 골칫거리가 생겼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갈수록 높아지는 대출금리에 분양을 포기하여, 둔촌 주공 초기 계약율이 60%를 밑돈다면,  시중 은행들이 중도금 대출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일이 발생했냐면, 최근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를 갚을 형편이 안되자 사람들이 아파트 분양을 포기하고 중도 계약 파기를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미분양 아파트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대출로 돈을 벌어야 하는 은행들도 함부로 대출을 지원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진행하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이전에 24개의 은행 등 금융업계로 구성된 둔촌 주공 대주단이 조합 갈등과 사업 지체로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되지 않는 등의 갈등이 있던걸 보면 중도금 대출 역시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2. 주변 부동산 대폭락

 

버블의 한가운데에선 버블의 존재를 알 수 없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재건축의 최대 이슈였던 강동 둔촌 주공, 즉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청약 실패는 인근 부동산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근 송파구의 거대 아파트 단지, '헬리오시티'의 집값은 어마어마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부동산 활황기에 급속도로 오른 헬리오시티는 그 하락도 정말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작년 최고점 21억을 찍은 헬리오시티 18평은 12억원대로 폭락했고, 헬리오시티 25평은 15억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말 살벌한 차트

 

이렇게 평균 8억 가까이 폭락한 헬리오시티는 원래 송파구의 대장 아파트로 하락기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하게 높아진 경기 침체의 위험성에 한국 금리인상으로 늘어나는 대출 이자의 부담감.

 

결정적으로 부동산 버블이 끝나간다는 사실을 이제 다들 깨달았기 때문일까, 둔촌 주공 재건축의 미분양 이슈.

 

어쩌면 우리 집도 혹시...? 하는 생각은 영끌족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그 결과 고점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작정 매도를 하며 가격은 폭락하고 있습니다.

 

3. 부동산 가격 전망

 

IMF 시절로 돌아간 부동산 시장

결국 부동산 시장은 1998년 IMF 시절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공포는 아직도 끝을 모르기에, 가격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푸는 등의 부양책을 시도하고 있지만, 막대한 거품이 꺼져가는데에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돈을 버는 시점은 시장이 공포에 뒤덮였을 때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지금의 위기가 누군가에겐 지옥일수도, 아니면 천국으로 가는 계단일수도 있다는 점.

 

결국 선택은 스스로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