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잠잠하나 했던 둔촌주공.
사실 그동안의 고요는 폭풍전야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둔촌주공 시공사 측에서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네티즌들은 모두 추리했습니다.
과연 둔촌주공 재건축 계약률이 얼마이길래 이러는지 알아봤습니다.
둔촌주공 현황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쟁률을 두고 계속 온갖 추측이 떠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비 당첨자의 순번을 따지며 67.53%라는 둔촌주공 계약률을 점쳤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선 말도 안 되는 수치라며 50% 정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인 30일까지도 아직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과 조합은 최종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는 중입니다.
현재 둔촌주공의 상황은 정당계약에 이르렀습니다.
정당계약이란 최초의 청약당첨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만일 이들이 계약을 포기한다면, 5 배수의 예비 당첨자들에게 분양권이 넘어갑니다.
이 상황을 넘어 만일 예비 당첨자까지 계약을 포기하여 물량이 초과될 경우에는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 즉 누구나 자유롭게 둔촌 주공을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으로는 규제지역 아파트의 계약률과 잔여가구 숫자를 의무 공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달 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해제하며 둔촌주공이 위치한 강동구가 규제지역에서 벗어나게 되며 계약률을 공개할 의무가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시공사 측은 지속적으로 계약률의 공개를 피하는 중입니다.
다만 소형 평수의 계약률이 다소 낮으며 그 외 20-30평 형대는 70%의 계약률을 얻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무순위 청약이 끝날 때까지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을 생각인 듯합니다.
계약률을 공개하는 것은 결국 이후의 계약에 불리한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둔촌주공을 계약한 예비 입주자 입장에서는 계약률을 알지 못하는 것이 큰 위험요소입니다.
만일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진행한 뒤 미분양 물량이 남고, 시세가 하락한다면 그 차익은 그대로 손해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둔촌주공 예비 입주자들과 조금이라도 싸게 매입하려는 예비 매수자들 사이에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부동산 저점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가 풀리고, 정부가 호의적인 입장에다가 그동안의 하락폭이 급격했기에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다가 상승기에 올라탄다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희망적인 의견도 있지만, 아직은 멀었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미국 FOMC에서는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고, 이에 따라 결국 한국도 금리를 따라서 올릴 것이며 투자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이 6.5%인 상황에서, 대출을 받아 투자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금리로 인한 부담과, 냉혹한 시장 분위기 중에서 저점을 잡아내려는 반대되는 입장이 충돌하며 큰 고비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 한복판에서 가장 부각되는 것이 둔촌주공일 뿐이지, 다른 아파트들이라고 크게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2023.01.18 - [부동산] - 둔촌주공 재건축 1400채 미계약 사태 발발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는 자신의 판단으로 하는 스스로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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